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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중국향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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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중국향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 개선

하나금융투자 ST마이크로 잠정매출 발표로 미국의 아날로그 반도체기업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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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중국향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의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됐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수석연구위원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2020년 3분기 잠정매출은 가이던스와 컨센서스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선택한 텍스트 달러 대비 6% 상회했다.

■ ST마이크로의 잠정매출 발표로 미국의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 주가 상승


ST마이크로의 발표는 유럽의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아날로그 반도체 공급사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동종업종에서 On Semiconductor와 NXP의 주가가 전일 대비 각각 4.6% 상승, 5.0% 성장을 기록했다.

양사의 주가가 ST마이크로의 잠정 매출 발표에 크게 반응한 이유는 전방산업의 포트폴리오가 ST마이크로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양사 모두 중국향과 자동차용 반도체 매출비중이 높다. 동종업종에서 중국향 매출비중이 높은 Microchip도 9월 9일에 FQ2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한 바 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역성장하지만, 전분기 대비 기준 역성장폭은 당초 제시했던 0~8%이 아니라 2~6%로 변동성이 완화된다는 것이다.

■ 잠정매출이 견조했던 이유는 자동차용 수요와 MCU용 수요 개선


앞에서 먼저 구름을 걷어낸 Microchip의 발표내용을 감안하면, ST마이크로의 3분기 후반부의 매출이 전반부 대비 우호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방산업에서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가 개선됐다.
주력제품 가운데 Microcontroller의 수요도 개선됐다.실 제로 자동차에 Microcontroller가 다량 탑재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동차 수요의 개선과 Microcontroller에 대한 수요 개선의 연관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 9월 한국 자동차 생산과 대중국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으며 ST마이크로 발표와 일맥상통했다.

지난 10월 1일 발표된 산업통상자원부의 9월 한국 수출을 살펴보면 ST마이크로의 잠정매출 관련 발표와 연관성 있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다. 9월 한국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하며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자동차용 부품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하며 역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지역별 수출을 참고하면 한국에서 중국으로의 수출은 9월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를 기록하며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 반도체 일반기계 철강 등의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 하나금융투자 반도체 업종 관심종목 중 고영과 DB하이텍에 긍정적으로 평가

ST마이크로의 발표 가운데 중국 수요 개선은 중화권 매출비중이 높은 고영과 DB하이텍의 실적 전망은 긍정적인 내용이 담겨있었다. 양사의 중화권 매출비중은 고영의 경우 30% 내외, DB하이텍의 경우 50% 내외로 추정된다. 아울러 자동차 시장이 고영 검사장비의 전통적 텃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동차 시장에서의 부품(반도체) 수요 개선이 고영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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