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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바이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추진… 3M·허니웰 수혜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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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바이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추진… 3M·허니웰 수혜주되나?

조 바이든(오른쪽) 대통령 당선인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7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국민 연설 현장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는 같은 미국인이라며 분열이 아닌 통합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오른쪽) 대통령 당선인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7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국민 연설 현장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는 같은 미국인"이라며 "분열이 아닌 통합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가장 먼저 취할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일 것이라는 소식이다.

8일(현지 시각)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판단하고 주(州) 정부와 협력해 전국적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자고 일어나면 코로나19 환자가 10만 명 넘게 확산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이미 1000만 명을 넘었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15분(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24만9480명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바이든 당선인이 코로나19 방역을 국정 최우선과제로 선정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은 마스크 착용을 거의 하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과 정반대다. 대통령 선거 유세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고, 승리 연설을 위해 나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N95마스크 부족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3M과 허니웰 인터내셔널 등 미국 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대폭 늘렸으나 의료기관들은 마스크 배급제를 시행하고 직원들에게 마스크 재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N95 마스크 미국 최대 생산업체인 3M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보다 생산량을 4배 늘려 월 1억 개 가까이 생산하고 있다. 허니월 인터네셔널 역시 매달 2000만 개씩 N95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기업들도 최소 월 2000만 개의 마스크를 만들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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