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4일 총 비용 약 1조원 규모의 리콜을 발표하면서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날 보다 3.89% 하락한 23만5000원에, 현대모비스는 4.62% 하락한 31만 원에, 기아차는 4.70% 하락한 7만5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3사의 시가총액은 전날 115조367억 원에서 하루 동안 약 5조 원 가량 증발해 110조812억 원까지 줄어 들었다.
현대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최근 연속된 화재로 논란이 된 코나 전기차를 비롯해 아이오닉 전기차와 전기버스 일렉시티 등 총 8만1천701대를 전세계에서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코나EV 등 화재와 관련하여 대상구간 차량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해주는 내용의 자발적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해당 비용은 2020년 4분기 경영실적에 반영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100% 당사 비용 반영 후 추후 환입될 가능성도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