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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300선 다시 눈앞, 사흘만에 상승…외국인은 장막판 순매도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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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300선 다시 눈앞, 사흘만에 상승…외국인은 장막판 순매도전환

외국인,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등 러브콜

30일 코스피가 329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0일 코스피가 329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 코스피가 3290선으로 상승마감했다. 전날 미국주식시장의 강세에 외국인이 매도물량을 줄이는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순매수를 강화하며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30%(10.00포인트) 오른 3296.68에 거래가 종료됐다.
사흘만에 상승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06%(1.95포인트) 오른 3288.63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장중 한때 3305.73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장 막판에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3300선을 지키지 못했다.

이용준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장막판에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전기전자, 화학중심으로 순매수를 집중했다"며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경제정상화 여부, 미국 연준의 정책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변동성장세가 계속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3%), 나스닥 지수(0.19%)가 동반상승했다. 6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 개선에 주가는 강세 흐름을 유지해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최고치로 마감했다. 차익실현 압박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부담을 줬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46억 원으로 크지 않다.

기관도 528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84억 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 1914억 원, SK이노베이션 970억 원, LG화학 815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카카오 815억 원, 하이브 748억 원, 삼성전자 374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삼성SDI다. 순매수규모는 571억 원에 이른다. 네이버 384억 원, SK이노베이션 295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550억 원, 하이브 321억 원, 한화솔루션 281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하이브 1049억 원, 삼성전자 891억 원, 한화솔루션 539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SK하이닉스 2190억 원, SK이노베이션 1238억 원, LG화학 824억 원순으로 팔았다.

거래량은 15억8104만 주, 거래대금은 15조2837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3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80개 종목이 내렸다. 97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 2.00%, 카카오 3.16%, 네이버 1.46% 등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 0.37%, 삼성바이오로직스 0.59% 등 내렸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1.11%, 화학 0.58% 의료정밀 0.42%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 0.61%, 기계 0.36%, 유통업 0.31% 등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73%(7.44포인트) 오른 1029.96에 거래를 마쳤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고점돌파 이후 추세상승보다 변동성장세가 전망된다"며 "내달 초 미국 고용데이터(서비스업 개선 전망)는 달러화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