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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기준 세계 9위 ‘비트코인의 위엄’…버크셔 해서웨이 이어 테슬라 추월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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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기준 세계 9위 ‘비트코인의 위엄’…버크셔 해서웨이 이어 테슬라 추월도 눈앞

그래픽은 7월 3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과 주요기업 시가총액 순위.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7월 3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과 주요기업 시가총액 순위.
비트코인은 최근 3개월 동안의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9위의 암호화폐 자산이다. 게다가 암호화폐 자산이 거대 기술 기업인 구글의 전체 가치 평가와 다른 가치 있는 회사와의 격차가 67% 떨어져 있지만, 비트코인은 미래에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이들 기업 중 일부를 뒤집을 수 있다.

3개월 전 비트코인(BTC)은 6만4,8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3개월 동안 45%나 하락했다. 또 10일 전 개당 2만8,600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손실액의 약 14%를 회수했다. 물론, ATH(All Time High) 비트코인은 애셋대쉬의 목록에서 훨씬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같은 IT 빅테크 기업을 능가하고 있다. 현지시각 3일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버크셔해서웨이(NYSE/BRK)를 뛰어넘었다.
6,48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지닌 비트코인(BTC)은 여전히 JP모건 체이스, 엔비디아, 비자, 알리바바,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TSMC)와 같은 기업들보다 상위에 있는 세계 최고 자산이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도요타, 프록터앤갬블(P&G), 월트디즈니컴퍼니와 같은 회사의 두 배 이상이다. 또 비트코인의 평가액은 필립 모리스, 캐나다 왕립은행, 안호이저 부시, 씨티그룹과 같은 기업의 4배에 이른다.

애셋대쉬를 만든 사람들은 또한 암호화폐 자산이 다른 주요 자산 가치 평가 9개를 능가하는 데 얼마나 근접했는지 보여주는 ‘BTC 플리핑’이라는 또 다른 페이지를 개발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평가액에 1% 정도 뒤지고 있어 언제든지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은 페이스북의 36%, 은의 전체 시가총액 57%, 구글의 67% 떨어져 있다. 물론 목록에 있는 최고는 10조 달러의 시장 가치를 지닌 금이다.

이더리움의 가치 평가 역시 그리 초라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 가치평가 작성 당시 2,580억 달러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더리움의 ETH 평가액은 넷플릭스, 버라이즌, 코카콜라, 뱅가드 등 가치 있는 기업들에 버금가는 35위에 올랐다. 테더(USDT)에 속하는 3위 암호화폐 평가액은 약 620억 달러, 카다노(ADA)는 453억 달러다. USDT와 ADA 모두 애셋대쉬 목록에 올라 있지 않다. 토론토 도미니언 은행이 1,280억 달러의 시장 가치 평가로 100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