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비트코인(BTC)은 6만4,8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3개월 동안 45%나 하락했다. 또 10일 전 개당 2만8,600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손실액의 약 14%를 회수했다. 물론, ATH(All Time High) 비트코인은 애셋대쉬의 목록에서 훨씬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같은 IT 빅테크 기업을 능가하고 있다. 현지시각 3일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버크셔해서웨이(NYSE/BRK)를 뛰어넘었다.
6,48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지닌 비트코인(BTC)은 여전히 JP모건 체이스, 엔비디아, 비자, 알리바바,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TSMC)와 같은 기업들보다 상위에 있는 세계 최고 자산이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도요타, 프록터앤갬블(P&G), 월트디즈니컴퍼니와 같은 회사의 두 배 이상이다. 또 비트코인의 평가액은 필립 모리스, 캐나다 왕립은행, 안호이저 부시, 씨티그룹과 같은 기업의 4배에 이른다.
애셋대쉬를 만든 사람들은 또한 암호화폐 자산이 다른 주요 자산 가치 평가 9개를 능가하는 데 얼마나 근접했는지 보여주는 ‘BTC 플리핑’이라는 또 다른 페이지를 개발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평가액에 1% 정도 뒤지고 있어 언제든지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은 페이스북의 36%, 은의 전체 시가총액 57%, 구글의 67% 떨어져 있다. 물론 목록에 있는 최고는 10조 달러의 시장 가치를 지닌 금이다.
이더리움의 가치 평가 역시 그리 초라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 가치평가 작성 당시 2,580억 달러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더리움의 ETH 평가액은 넷플릭스, 버라이즌, 코카콜라, 뱅가드 등 가치 있는 기업들에 버금가는 35위에 올랐다. 테더(USDT)에 속하는 3위 암호화폐 평가액은 약 620억 달러, 카다노(ADA)는 453억 달러다. USDT와 ADA 모두 애셋대쉬 목록에 올라 있지 않다. 토론토 도미니언 은행이 1,280억 달러의 시장 가치 평가로 100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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