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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호화폐 주소서 불법 조직 다크넷에 2년여 동안 22억 달러 이상 토큰 전송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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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호화폐 주소서 불법 조직 다크넷에 2년여 동안 22억 달러 이상 토큰 전송 확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암호화폐 주소에서 2년여 동안 사기 및 다크넷(Darknet)과 같은 불법 활동과 관련된 주소로 22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토큰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이미지 확대보기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암호화폐 주소에서 2년여 동안 사기 및 다크넷(Darknet)과 같은 불법 활동과 관련된 주소로 22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토큰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

현지시각 3일 발표된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암호화폐 주소에서 2019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사기 및 다크넷(Darknet) 운영과 같은 불법 활동과 관련된 주소로 22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토큰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소는 불법 출처로부터 암호화폐로 20억 달러를 받았기 때문에 중국은 디지털 통화 관련 범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정부의 단속 속에서 중국의 암호화폐 활동을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불법 주소 거래량은 절대 가치 및 다른 국가에 비해 2년 동안 급격히 감소했다고 체이널리시스는 말했다. 가장 큰 이유는 2019년 중국에서 시작된 암호화폐 지갑과 거래소 플러스 토큰(PlusToken)과 관련된 대규모 ‘폰지사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용자와 고객은 플러스토큰 사기로 인해 약 30억~4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중국의 암호화폐 불법 자금 이동 대다수는 사기와 관련이 있지만, 그 역시 감소하고 있다고 체이널리시스 보고서는 말했다. 체이널리시스의 글로벌 공공 부문 CTO인 거바이스 그리그(Gurvais Grigg)는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는 플러스토큰이 제기한 인식과 해당 지역의 단속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한 수술 후 심한 통증이나 통증에 처방되는 매우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fentanyl)이 중국에서 밀매되는 것을 언급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중국을 글로벌 펜타닐 무역의 허브로 설명했으며, 많은 중국 의약품 생산자가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거래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자금 세탁은 중국에서 불균형적으로 수행되는 또 다른 주목할 만한 형태의 암호화폐 기반 범죄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 기반 자금 세탁은 주류 디지털 통화 교환을 포함하며, 종종 이러한 플랫폼 위에 비즈니스가 구축된 창구 판매 데스크를 통해 이루어진다. 체이널리시스는 중국이 이러한 활동을 조장하는 기업과 개인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여러 중국 OTC 기업 창업자인 자오 동(Zhao Dong)이 작년에 체포된 후 자금 세탁 혐의로 5월에 유죄를 인정한 것을 인용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