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비트코인 가격 비율 상승…전문가들 “암호화폐 시장 위험 선호도 높아진 증거”

최근 이더리움-비트코인(ETH/BTC) 가격 비율의 상승에서 알 수 있듯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Fairlead Strategies)의 설립자이자 관리 파트너인 케이티 스탁턴(Katie Stockton)은 “ETH/BTC는 강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대체 암호화폐가 BTC를 능가하는 경향이 있는 시장 전반에 걸친 위험 요소의 표시”라고 말했다.
일부 암호화폐 투자자는 시장 가치 기준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을 암호화폐 시장의 안전한 자산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시장에서 일본 엔, 스위스 프랑 또는 미국 국채와 유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찾는 곳이다. 결국, 비트코인은 테더(tether)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과 함께 디지털 자산 공간에서 가장 큰 시장 가치이자 가장 유동적인 시장이다.

한편, 이더리움 및 대체 암호화폐는 구리, 금, 주식 시장, 호주 달러와 같은 성장에 민감한 자산과 유사한 상대적으로 위험한 베팅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과거와 최근 몇 주 동안의 ETH/BTC의 상승은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 선호도가 향상되었음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지난주에 12% 상승했지만 대체 불가능한 토큰과 웹 3.0 토큰을 포함한 거의 모든 암호화폐 하위 부문은 실적이 저조했다. 같은 기간 동안 ETH/BTC는 3% 이상 상승했다.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목요일에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은 2개월 최고치인 0.073으로 급등하여 일간 차트에서 삼각주 하락세를 확인했다. 돌파는 조정이 끝났고 0.03 부근의 3월 저점에서 시작된 더 큰 상승세가 재개되었음을 나타낸다.

공인 시장 기술자이자 코인데스크 기자인 다마닉 단테스(Damanick Dantes)는 “최근 이더리움 시장의 강세를 고려할 때 ETH/BTC가 두 달간의 조정에서 벗어났으며, 강세 지속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다음 저항은 0.8 부근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이더리움 및 기타 알트코인은 단기간에 비트코인을 계속 능가할 수 있다. 기술적인 지표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우회하고 다른 산업 하위 부문으로 직접 이동하기 시작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잘 어울린다.
목요일에 시행된 ‘런던 하드 포크’ 이후 이더리움-비트코인에 대한 최소 저항 경로는 더 높은 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타워(CrossTower)의 연구 분석가인 마틴 가스파(Martin Gaspar)는 코인데스크에 “이더리움이 미래에 디플레이션 암호화폐가 된다는 개념은 이제 가시적이며, 이더리움의 가치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심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드 포크’가 구현되면서 이더리움은 이제 채굴자에게 지불한 수수료 일부를 소각하고 발행량을 줄였다. 예를 들어, 목요일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이후 블록체인은 이미 5,000개 이상의 ETH를 태우거나 파괴했으며, 이 기간에 채굴된 1만2,000개 이상의 코인 중 약 40%를 상쇄했다.

중개 회사 오안다(Oanda)의 미주 지역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금요일 이메일에서 “이더리움은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선호되는 암호화폐 거래가 될 것이며 3,000달러 수준에 대한 저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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