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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투자 1주년 얼마나 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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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투자 1주년 얼마나 벌었나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고래’로 알려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인 마이트로스트래티지는 정확히 1년 전 오늘 비트코인에 대규모 베팅을 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튜브가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유튜브에 따라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년 전 비트코인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런 비트코인 투자 발표이후 스퀘어와 테슬라와 같은 회사들이 비트코인 투자 계기가 됐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회의론자에서 비트코인의 가장 목소리가 큰 치어리더 중 한 명으로 변모했다. 이런 영향으로 세일러의 최근 트위터 팔로워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6월 비트코인 투자 목적으로 4억 달러(약 4400억 원) 규모의 선순위 담보 채권을 판매한다고 밝혀 빚까지 내가며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비트코인 투자 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448% 급등했고, 비트코인은 지난 5월 대규모 하락 조정에도 투자 이후 308%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누적 가치가 72억 달러에 이르는 10만5084개의 코인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비트코인을 팔 경우 14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블룸버그도 지난달 31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에 투자해 약 14억 달러의 수익을 보았으며 이는 이 회사가 비트코인을 채택한 이후 창출한 수익의 3배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12일(한국시각) 오전 6시 12분 현재 0.93% 오른 4만61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