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통화는 2021년 1월 1일 이후 가치가 154% 뛰면서 엄청난 이익을 보았다. 크립토밴티지(Cryptovantage)는 8월 18일 기준 암호화폐 투자자 4명 중 3명이 이를 보유하면서 돈을 벌었고, 암호화폐는 평균 밀레니얼 세대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12%를 차지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크립토밴티지는 얼마 전 발표한 ‘암호화폐 패스워드를 잊어버린 사람과 관련한 연구’에 이어 이번엔 1965년에서 1997년 사이에 태어난 1,044명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설문 조사를 발표했다. 이 설문 조사는 밀레니얼, 제니얼, X세대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암호화폐 자산의 인기는 연령대에 따라 다양하다”라며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세대 철학’이라는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 4명 중 3명은 투자로 이익을 얻었으며 암호화폐는 밀레니엄 세대 포트폴리오의 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은 평균 밀레니얼 포트폴리오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니얼 세대의 9.2%, X세대의 6.3%와 비교된다”고 설명한다.
이어 “이렇게 더 큰 비율로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밀레니얼 세대는 암호화폐 투자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보고할 가능성이 가장 낮다. 반면, 총 투자액이 가장 큰 제니얼 세대는 80.5%로 암호화폐 자산에서 이익을 낼 가능성이 가장 컸고, 밀레니얼 세대는 76.2%, X세대는 71.5%였다”고 덧붙였다. 4명 중 3명이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투자로 이익을 얻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모든 세대 참가자에서 비트코인(BTC)이 가장 인기가 있었고 BTC 외에 밀레니얼 및 X세대가 이더리움(ETH)을 선호했다. 반면 제니얼 세대는 ETH보다 비트코인캐시(BCH)와 도지코인(DOGE)을 선택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대부분은 코인베이스와 같은 서비스를 활용하기로 선택했으며 많은 제니얼 세대는 비트코인 IRA와 같은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참가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이 ‘호기심’이 투자의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두 번째로 가장 인기 있는 이유는 높은 수익 때문이었다. 1,044명의 응답자 중 약 39%가 일론 머스크가 암호화폐 생태계에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크립토밴티지 보고서 작성자는 “제니얼 세대는 보안과 투명성을 제공하고 더 큰 독립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암호화폐에 투자를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컸다”라고 지적하고 “X세대는 이러한 생각을 가장 믿지 않고 있지만, 그들은 밀레니얼과 제니얼 세대보다 암호화폐를 미래의 통화로 볼 가능성이 더 크다”고 결론을 맺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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