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대표적 디파이(defi) 프로토콜 중 하나인 컴파운드(Compound) 사용자가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기본 토큰을 회수할 수 있는 버그를 겪고 있다. 이 문제는 사용자에게 토큰을 제공하는 계약을 수정한 제안의 구현으로 인해 발생했다. 이 버그는 컴파운드 코인(COMP) 토큰이 수여되는 관계를 수정한 거버넌스 ‘제안 062’를 적용한 결과다.
이에 대해 컴파운드 팹스(Compound Labs)의 설립자인 로버트 레스너(Robert Leshner)에 따르면 이는 커뮤니티 회원이 제안서에 대한 코드를 작성하고 그 과정에서 다른 커뮤니티 회원의 도움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하고 “이것은 개방형 개발 프로세스로 인해 버그가 생산에 들어갈 수 있는 분산형 프로토콜의 가장 큰 기회이자 가장 큰 위험”이라고 말했다. 버그의 영향은 감사관의 스마트 계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성 요소로 제한되며, 이는 작성 시점에 약 28만 개 구성 요소이며 가치는 8800만 달러에 이른다.
거버넌스 프로세스와 플랫폼에 변경 사항을 적용하는 정책으로 인해 이 문제를 빠르고 쉽게 해결할 수 없다. 각 거버넌스 제안은 통과, 승인 및 적용되기까지 최소 7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커뮤니티 회원이 제시한 ‘제안 063’은 버그가 해결될 때까지 보상 청구 기능을 비활성화하기로 했다.
레스너는 청구된 COMP의 대부분이 반환되지 않으면 국세청(IRS)에 소득으로 보고하고 그 과정에서 신원을 공개할 것이라고 지역 사회 구성원에게 경고했다. 이것은 프로토콜이 실제로 얼마나 분산되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컴파운드 사용자로부터 거의 보편적인 소란을 일으켰다.
레스너는 “나는 커뮤니티가 COMP의 일부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것은 나에게 있어 골치 아픈 일이었다”고 말하며 “컴파운드는 기관이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제안을 조정하고 있다. 회사는 6월에 트레저리(Treasury)라는 서비스의 출시를 발표했는데, 이 서비스는 공간에 있는 기관에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하도록 고안되었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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