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랠리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중국의 규제에 대한 우려 완화와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낙관론이 최근 급등에 대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선물 ETF가 곧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다.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파생상품 기반 상품에만 초점을 맞춘 펀드에 대한 개방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일부 전략가들은 올해 초 중국의 최근 채굴 단속 이후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컴퓨팅 파워’의 척도인 해시율 회복에서 볼 수 있듯이 비트코인의 회복력을 응원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채굴 작업이 중단되면서 북미 전역의 트랜잭션 프로세서가 증가하고 있다. 룩소르 테크놀로지(Luxor Technology Corp)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시율의 힘을 추적하는 지표는 6월 말 이후 103% 증가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통제하는(또는 비트코인을 통제하려고 시도할) 오랜 퍼드(FUD‧불확실성)는 이제 무의미하다. 해시 레이트는 북미가 새로운 지배적 허브로 부상하면서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다” 전했다. 가격 차트의 패턴을 보는 분석가들은 6만 달러가 다음 저항선이라고 말하지만 70을 넘는 비트코인의 상대 강도지수(RSI)는 현재 과매수 영역에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별도로 JP모건 체이스 앤 컴퍼니(JPMorgan Chase & Co.)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CEO는 워싱턴에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불안과 자산군이 더 광범위하게 성장함에 따라 암호화폐가 규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다시 열린 ‘국제금융연구원 연례회원대회’에서 “블록체인이 현실이 되었듯 스테이블 코인 역시 현실”이라고 말하며 “이곳에 있는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든, 어떤 자유 지상주의자가 어떻게 생각하든, 그것을 규제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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