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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 ETF 데뷔 임박 속 6만2000달러 부근서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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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 ETF 데뷔 임박 속 6만2000달러 부근서 ‘숨 고르기’

선물 ETF의 데뷔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6만2000달러 부근에서 ‘숨 고르기’를 하며 도약을 위한 충전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선물 ETF의 데뷔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6만2000달러 부근에서 ‘숨 고르기’를 하며 도약을 위한 충전을 하고 있다.

자산 관리업체인 프로쉐어즈(ProShares)가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곧 출시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향해 계속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9일(현지 시간)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홍콩에서 2.6% 상승했으며, 오후 3시 50분 현재 6만2200달러 근처를 맴돌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변동성이 큰 거래에서도 올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4월에 기록한 6만4870달러에 접근하고 있다,

프로쉐어즈의 CEO인 마이클 사피어(Michael Sapir)는 인터뷰에서 프로쉐어즈가 19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펀드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관련 투자가 어떻게 주류가 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신호다.

오안다(Oanda Corp.)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리포트에서 “ETF는 올해 수십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관리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전체 공간을 윙윙거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비트코인과 관련한 관심 증가에 대한 전망은 토큰을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2021년 상승은 주식, 채권 및 금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의 수익을 왜소하게 보이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에너지 사용에 대한 우려와 중국의 가혹한 암호화폐 단속으로 인해 가격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올해 중반에 비하면 현저한 변화다.

두 번째로 큰 토큰인 이더리움을 포함한 다른 코인들도 이번 주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갤럭시 암호화폐 지수(Galaxy Crypto Index)는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채굴업체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 라이엇의 영국 기반 피어인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을 포함한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도 18일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아시아에서는 19일 한국의 우리기술투자가 진출했다.

벤시그너투자전략(Bensignor Investment Strategies)의 CEO인 릭 벤시그너(Rick Bensignor)는 리토트에서 최근 랠리에서 비트코인의 기술적 설정에 대한 우려 사항으로 고점에 너무 가까워지면 “비트코인 ​​구매에 대해 두 번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쓰고 있다.

제네시스 글로벌(Genesis Global Trading)의 시장 통찰력 책임자인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은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녀는 “전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간의 융합에서 또 다른 큰 단계”라고 말하며 “시장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이 제품에 대한 금전적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네시스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 Investments)과 제휴하고 있으며 18일 비트코인 ​​신탁을 ETF로 전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Fundstrat Global Advisors)의 공동 설립자인 비트코인 지지자 톰 리(Tom Lee)에 따르면,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는 주변의 과대광고를 감안할 때 첫 해에 5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전개하고 있다.

에버코어(Evercore ISI)의 기술 전략가인 리치 로스(Rich Ross)는 “비트코인은 6만4,000달러의 마지막 저항에 도전하고 있으며, 현재 강력한 위치에 있다. 4분기는 가장 투기적인 사람들에게 비옥한 땅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