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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비트커넥트 설립자 사티시 쿰바니 폰지 사기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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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비트커넥트 설립자 사티시 쿰바니 폰지 사기 혐의로 기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커넥트(BitConnect) 설립자 사티시 쿰바니(Satish Kumbhani)가 폰지 사기를 실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비트커넥트 코인 블록체인 커뮤니티 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커넥트(BitConnect) 설립자 사티시 쿰바니(Satish Kumbhani)가 폰지 사기를 실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비트커넥트 코인 블록체인 커뮤니티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커넥트(BitConnect) 설립자 사티시 쿰바니(Satish Kumbhani)가 폰지 사기를 실행한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소됐다고 FX엠파이어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커넥트는 사용자가 비트커넥트 코인(BCC)을 구매해 이자를 얻을 수 있는 지분 증명(PoS) 플랫폼이었다. 사용자는 비트코인(BTC)에 대해 BCC 가격을 고정하고 정의된 고정 기간 동안 매일 이자를 얻었다.

지난해 9월 SEC는 비트커넥트 설립자 사티시 쿰바니와 최고 프로모터 및 그의 자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이 소송에서 비트커넥트 측이 사기적이고 등록되지 않은 투자 제안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을 기만해 20억 달러(약 2조 4000억 원)를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SEC는 비트커넥트 측이 2017년 1월 초부터 2018년 1월까지 디지털 지갑 주소로 자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이 지갑은 비트커넥트 설립자이자 미국 최고의 프로모터인 글렌 아르카로(Glenn Arcaro) 등이 관리하고 있다.

대배심, 비트커넥트 설립자 기소


미국 법무부(DoJ)는 지난 25일 비트커넥트 설립자 사티시 쿰바니에 대한 기소를 발표했다. 연방 대배심은 쿰바니를 '글로벌 폰지 사기를 조직한 혐의'로 기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쿰바니는 '비트커넥트의 대출 프로그램에 대해 투자자를 오도'했다. 또 전체적으로 쿰바니와 그의 공모자들은 투자자들로부터 약 24억 달러(약 2조4130억 원)를 사취했다.

SEC는 연방 증권법의 사기 방지 및 등록 조항을 위반한 피고인을 기소했다. 미국 프로모터 아르카로는 지난해 9월 형사고발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아르카로는 최고 20년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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