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박스권 갇힌 코스피에도 수수료 수익 급증한 증권사 '함박웃음'

글로벌이코노믹

박스권 갇힌 코스피에도 수수료 수익 급증한 증권사 '함박웃음'

59개사 전년대비 23% 증가 수탁수수료도 전체 48% 차지
키움 1조 1000억 34% 늘어
국내증시 이달 회복 가능성 개인투자자들 투자 늘어날 듯
국내 증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박스권에 갇혔음에도 증권사들은 큰 수수료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증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박스권에 갇혔음에도 증권사들은 큰 수수료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증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박스권에 갇혔음에도 증권사들은 큰 수수료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탁수수료 역시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수수료 수익의 48%가량을 차지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체 59개 증권사가 지난해 거둬들인 수수료수익은 16조7230억원으로 전년 13조5739억원 대비 23.20% 증가했다. 수탁수수료는 8조406억원으로 전년 7조698억원보다 13.73% 늘었다. 이는 전체 수수료 수익 가운데 48.08%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권사들의 수수료수익을 살펴보면 키움증권의 경우 지난해 1조1704억원을 거둬들이면서 전년 8697억원 대비 무려 34.58%나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 가운데 74.80%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탁수수료 역시 8755억원으로 전년 6642억원보다 31.81% 늘었다.

키움증권 다음으론 한국투자증권이 1조4178억원으로 지난해 수수료수익이 전년 1조923억원 대비 29.80% 증가했다. 수탁수수료도 5132억원으로 전년 4638억원보다 10.65% 늘었다.
삼성증권도 지난해 수수료수익이 1조2995억원으로 전년 1조455억원에서 24.29% 늘었다. 수탁수수료는 8074억원으로 7228억원보다 11.70% 증가했다.

이어 KB증권은 지난해 수수료수익이 1조1671억원으로 전년 1조59억원 대비 16.03% 성장했다. 수탁수수료도 7070억원으로 전년 6336억원보다 11.58% 늘었다.

10조원 규모의 자기자본으로 전체 증권사 가운데 1위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수수료수익이 1조4390억원으로 전년 1조2495억원에서 15.17% 증가했다. 수탁수수료는 8123억원으로 전년 7530억원보다 7.88% 성장했다.

NH투자증권도 지난해 수수료수익과 수탁수수료가 각각 1조2831억원, 7250억원으로 전년(1조1474억원, 6489억원) 대비 각각 11.83%, 11.73%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달들어 국내 증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800선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 역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4월 코스피 밴드로 2640~2880포인트를 제시한다”며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통화완화정책은 끝났지만 회복세를 저해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나 지수의 상승탄력이 약해진 건 사실”이라며 “종목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리오프닝·정책 수혜 업종을 비롯해 성장성과 확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