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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은행 거물 코메르츠방크, 암호화폐 라이선스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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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은행 거물 코메르츠방크, 암호화폐 라이선스 신청

독일에서 가장 큰 은행 중 하나인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가 올해 초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신청한 것이 21일 뒤늦게 알려졌다. 코메르츠방크 프랑크푸르트 본사.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독일에서 가장 큰 은행 중 하나인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가 올해 초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신청한 것이 21일 뒤늦게 알려졌다. 코메르츠방크 프랑크푸르트 본사. 사진=위키피디아
독일에서 가장 큰 은행 중 하나인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가 올해 초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신청했음을 확인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요 은행이 독일에서 암호화폐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메르츠방크의 대변인은 지난 14일 독일 현지 언론인 뵈르센-자이퉁(Börsen-Zeitung)에 "2022년 1분기에 암호화폐 보관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확인했다.

라이선스를 받으면 암호화폐 자산의 보관 및 보호와 함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코메르츠방크는 1800만 명 이상의 고객과 7만 개 이상의 기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암호화폐 오퍼링은 기관 고객 기반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월 1일부터 독일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모든 기업은 먼저 BaFin으로도 알려진 연방 금융 감독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BaFin은 현재 4개 회사만이 승인을 받았지만, 암호화폐 보관 사업을 운영하고자 하는 회사들로부터 25개 이상의 신청이 보류 중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독일(Coinbase Germany)은 2021년 6월 가장 먼저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고, 베를린에 본사를 둔 금융기술회사 업베스트(Upvest)가 가장 최근인 3월 라이선스 승인을 받았다.

코메르츠방크는 2018년까지만 해도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관여했고 이듬해 다른 주요 은행들과 분산원장기술(DLT) 보안대출 플랫폼에서 첫 거래 중 일부를 진행했다.

지난 2021년 8월, 아트 및 부동산과 같은 기존 자산 계층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했다.

독일은 2021년에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의 많은 개혁, 규제, 추가 채택을 도입했다.

독일 투자자들도 암호화폐 채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쿠코인(KuCoin)의 지난 3월 보고서는 독일인의 44%가 '암호화폐에 투자할 의욕'이 있으며 '독일 암호화폐 투자자의 37%가 1년 이상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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