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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해시레이트, 새로운 사상 최고치 기록…"지분증명 병합 3분기로 연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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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해시레이트, 새로운 사상 최고치 기록…"지분증명 병합 3분기로 연기 가능"

이더리움(ETH)의 해시율은 지난 13일 블록 높이 1477만2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이더리움(ETH)의 해시율은 지난 13일 블록 높이 1477만2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이 붕괴돼 광란의 한 주를 보낸 가운데 이더리움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31조2500억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더리움(ETH)의 해시율은 지난 13일 블록 높이 1477만2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위해 대량의 처리 능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작업 증명(PoW) 이더리움 채굴자들은 다가오는 지분 증명(PoS)과의 병합(Merge, 머지) 전에 이더리움을 채굴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 해시 레이트 급증


지난주 테라 블록체인 붕괴로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더리움의 해시레이트는 2022년 5월 13일 블록 높이 1477만231로 역대 최고치(ATH)를 기록했다.

이날 네트워크는 초당 127페타해시(PH/s)에 도달했으며, 15일 현재 처리 능력은 1.18PH/s로 작동 중이다. 광부들은 작업 증명(PoW)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비난해 왔으며 네트워크의 지분 증명(PoS) 전환 때까지 이를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28일 이후 이더리움의 해시율은 0.526PH/s에서 현재 1.18PH/s로 124.33% 급등했다. 더 나아가 2019년 3월 25일 이후 이더리움의 해시율과 비교하면 725.17% 증가했다.

이노실리콘 A11 프로(Innosilicon’s A11 Pro)의 초당 1500메가해시(MH/s)를 이더리움 환율을 이용하면 하루 36.66달러씩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이더리움 채굴자들은 암호화폐 시장 침체 이후 여전히 큰 이익을 보고 있다.

750 MH/s 광부는 하루에 17.82 달러의 이더리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500 MH/s는 하루에 약 11.71달러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이더마인(Ethermine.org)은 303.12TH/s의 계산 능력을 가진 오늘날 가장 큰 이더리움 마이닝 풀이다.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마이닝 풀은 155.35TH/s로 F2pool이고 풀린은 121.69TH/s로 이더해시(Ethash)에서 세 번째로 큰 점유율을 차지한다.

다른 주목할 만한 이더리움 채굴 업체로는 hiveon.net(118.59TH/s), 2miners.com(67.36TH/s), flexpool.io(59.77TH/s) 등이 있다.

이더리움은 작업증명(PoW) 알고리즘 이더해시를 활용해 블록체인에 해시율을 전용으로 사용하는 80개 이상의 마이닝 풀이나 운영을 보유하고 있다. 이더리움 광부들은 병합이 일어날 때까지 계속해서 블록체인에 해시레이트에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작업 증명으로 이더리움을 채굴하는 광부는 병합이후 체인이 완전한 '지불 증명(PoS)'으로 전환 되기 때문에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해시할 수 없다.

이더리움 개발자 팀 베이코는 병합이 2022년 3분기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베이코는 "현 시점에서 채굴 장비에 더 이상 투자하지 말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