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은 23일(현지시간)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가 비트뱅크(Bitbank)와 협력해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 보관 서비스에 중점을 둔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니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이 벤처 기업은 출범을 위한 자본금이 23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로부터 총 78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새로운 회사는 대규모 투자자 및 기업을 위해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와 같은 자산을 보유한다. 회사는 이러한 자산의 보관을 신뢰할 수 있는 금융 기관이 보유할 수 있다면 투자자가 더 편안하게 느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번 발표는 일본의 경쟁 은행인 노무라 홀딩스가 최근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취득하려는 기관 고객에게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소식에 이어 나온 것이다.
미쓰이 트러스트가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를 지원한 BNY멜론 등 다른 금융기관에 합류하면서 비트코인의 제도적 자산 등급 채택이 높아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피델리티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왜 다른 암호화폐보다 먼저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자료인 비트코인 퍼스트(Bitcoin First)를 저술했고, 이후 비트코인 기반 상품을 내놓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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