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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비트코인·이더리움 외부 지갑 전송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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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비트코인·이더리움 외부 지갑 전송 기능 추가

결재 대기업 페이팔이 7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외부 지갑이나 거래소로 이동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페이팔이미지 확대보기
결재 대기업 페이팔이 7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외부 지갑이나 거래소로 이동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페이팔
결제 대기업 페이팔(PayPal)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외부 지갑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 매거진과 디크립트 등 다수 외신은 7일(현지시간) 페이팔은 암호화폐 사용자가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금을 외부 지갑이나 거래소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이 기능은 2020년 회사가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한 이후 페이팔 사용자가 가장 많이 요구한 기능이었다. 또 비트코인 ​​전송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금융 거물 페이팔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부터 페이팔은 페이팔과 다른 지갑 및 거래소 간의 기본 암호화폐 전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제 고객들은 비트코인을 거래소, 핫월렛 또는 하드웨어 지갑으로 보내기와 받기, 전송하기 등을 선택해 자체 관리를 할 수 있다.

수석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인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Jose Fernandez da Ponte)는 "페이팔 고객이 암호화 자산[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을 페이팔 플랫폼 안팎으로 이동할 수 있는 유연성을 허용하는 것은 동급 최고의 플랫폼의 지속적인 발전을 반영하고 고객이 더 광범위한 암호화 생태계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라고 말했다.

페이팔의 암호화 플랫폼에서 외부 전송을 수행하는 기능은 7일 사용자에게 배포되기 시작했고 적어도 2주 안에 미국의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

페이팔은 2020년 말 처음으로 암호화폐 제품을 출시해 사용자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4가지 암호화폐를 사고 팔고 보유할 수 있다. 그러나 메타마스크( MetaMask), 코인베이스(Coinbase) 또는 하드웨어 지갑과 같은 외부 지갑이나 거래소로 자금을 이동할 수 없었다.
또한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중심 비즈니스에 대한 뉴욕 요구 사항인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를 부여해 회사가 '조건부 비트라이선스'를 '영구적인 비트라이선스'로 전환한 최초의 기업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페르난데스 다 폰테는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모든 이유는 상거래의 상당 부분이 디지털 통화로 이동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페이팔은 거래소로 운영되기 보다는 상거래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수수료 없이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 페이팔은 중앙 거래소가 아니라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 '체크아웃 위드 크립토(Checkout With Crypto)'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사용하여 전 세계 수백만 판매자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거래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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