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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3만선 붕괴…美 투자전문가 "아직 바닥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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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3만선 붕괴…美 투자전문가 "아직 바닥 아니다"

페어리드 증권의 설립자 케이티 스톡턴(오른쪽).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페어리드 증권의 설립자 케이티 스톡턴(오른쪽). 사진=트위터
미국 지수가 16일(현지 시간) 추락하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3만선 아래로 떨어졌다.

페어리드 증권의 설립자인 케이티 스톡턴은 지금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이 지금 매도세가 지나치다고 생각하더라도 아직 매수에 나서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상승장에서 과매도가 일어나면 투자할 적기지만 현재와 같은 하락장에서는 과매도 수치가 좋은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16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약 700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만선 아래로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123.22포인트(3.25%) 폭락한 3666.77, 나스닥지수는 453.06포인트(4.08%) 폭락한 1만646.10을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3.49포인트(11.78%) 폭등한 33.11로 치솟았다.

스톡턴은 변동성지수의 지표가 아직 반등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항복 신호를 보기 위해 변동성지수가 38을 돌파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며 S&P 500 지수가 대략 3,500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톡턴은 만약 지수가 3,500 아래로 떨어지면 사람들의 신뢰가 흔들려 또다른 폭락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톡턴은 아직 주요 성장 기술주들의 주가가 지난해 5월의 저점을 웃돌고 있으며 이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안정감'은 현재 지지가 '매우 취약'하며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만약 월스트리트 S&P 500 지수가 2주동안 3,815 이상으로 반등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몇달간 S&P 500 지수가 3,200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톡턴은 "따라서 이런 모든 징조는 더 많은 하방 위험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