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엑시 인피니티 개발자 베트남 블록체인 기업 스카이 마비스(Sky Mavis)는 이날 스튜디오에서 해킹을 공개한 지 거의 3개월 만에 로닌 브리지가 마침내 다시 온라인 상태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제 사용자는 로닌 네트워크에 입금 및 출금할 수 있다.
공격 당시 총 자산은 약 5억5200만 달러였으며, 스카이 마비스가 지난 3월 29일 익스플로잇을 폭로했을 때 가치는 6억2200만 달러(현재 암호화폐 시장 하락폭이 확대된 데 따른 자산 가치는 약 2억3200만 달러)였다.
지난 4월 미 재무부는 로닌 브리지 공격을 북한 정부가 후원하는 악명 높은 해커 집단인 라자루스 그룹과 연관시켰다. 라자루스는 2017년 워너크라이(WannaCry, 영국, 러시아, 중국 등 150개국 피해) 랜섬웨어 공격, 2014년 소니 픽처스 해킹, 그리고 다른 공격들에 연루되어 있었다.
지난주 스카이 마비스는 로닌 브리지를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기능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하드포크가 필요하다는 것을 밝혔다. 즉, 모든 로닌 검증자는 재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야 했다. 이 회사는 베리체인과 서틱(Certik) 두 번의 외부 감사와 함께 코드에 대한 내부 감사 등 총 3회에 걸쳐 감사를 실시했다.
단 로닌 브리지 계약 주소로 직접 자금을 보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로닌 브릿지는 로닌 브릿지 UI 를 통한 입출금에만 접근하고 사용해야 하며, 로닌 브리지의 계약 주소로 직접 전송된 모든 자금은 영구적으로 손실된다고 경고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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