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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나스닥 2.85% 폭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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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나스닥 2.85% 폭락 출발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성장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급락 출발했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9.44포인트(1.82%) 하락한 3만463.4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5.18포인트(2.01%) 하락한 3742.1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2.22포인트(2.85%) 떨어진 1만859.33을 나타냈다.

S&P500은 이런 추세로 장 마감까지 하락한다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마감하게 된다.

이처럼 지수가 급락하는 것은 급등하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5월에 4.7% 상승했다.이는 지난달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이지만 여전히 1980년대 마지막 수준에 가깝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5월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수치는 월간 기준으로 0.3% 증가하여 다우존스의 추정치인 0.4%보다 약간 낮아졌다.

그러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4월의 0.2% 상승보다 훨씬 빠른 0.6% 상승하여 더 높아졌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은 4월과 동일한 6.3%로 유지되었으며 198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3월의 6.6%보다 약간 낮아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