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디지털은 1일 오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에를리히는 계속해서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전략적 대안을 탐색'할 수 있는 추가 시간을 회사에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며 '적절한 시간'에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저의 발표는 업계 전반에 걸쳐 많은 마진 콜과 채무 불이행으로 인해 디지털 브로커가 암호 화폐의 광범위한 시장 매도의 최신 부수적 피해를 입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70% 이상 하락했다. 테라USD(UST) 스테이블 코인의 5월 붕괴는 이미 흔들리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던졌다.
이 소식은 보이저의 고객 중 하나인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 캐피털(3AC)이 수억 달러 상당의 대출을 갚지 못해 업계 전반에 걸쳐 지급 불능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진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3AC는 지난달 27일 6억7000만 달러 이상의 대출에 대해 디폴트 통지를 발표했다. 당시 보이저는 3AC로부터의 회복을 추구할 예정이며, 그동안 계속해서 운영하고 고객 주문 및 인출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알라메다는 보이저에 달러의 자금 조달을 약속했으며, 이미 해당 신용 한도에서 7500만 달러를 인출했다.
보이저 인출 중단 소식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한국시간) 낮 12시 36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4.74% 하락해 1만916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3.68% 떨어져 1042.36달러에 거래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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