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높은 장엔 '글로벌 배당주'를 노려라

“요즘처럼 거시경제적 악재로 인한 변동성이 튼 장에선 '글로벌 배당주식' 펀드를 노려라”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이같이 주문하며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주식) 펀드’를 추천했다.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주식) 펀드’는 S＆P500 미국배당귀족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S＆P500 미국배당귀족 지수는 S＆P500이 운영하는 대표 배당지수다. 25년 연속 배당금이 증가한 기업만 편입할 수 있다. 지수 편입 종목 조정은 매년 1회다. 분기별로 종목 간 동일한 비중으로 재조정 작업을 실시한다.

이 펀드는 현재 66개 종목을 담고 있다. 소비재(16%), 가공산업(13%), 생산제조(12%) 섹터 비중이 높다. 이 밖에도 2차전지 회사 앨버말, 포장 제조업체 앰코, 에너지 기업 엑슨 모빌 등 다양한 섹터의 종목에 투자해 '대형가치주' 비중이 큰 편이다.

현대차증권은 해당 펀드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3개월 성과는 -4.7%, 1년 성과는 -1.6%로 벤치마크 대비 각각 0.8%, 8.1%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배당주는 기본적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하락장에서 가격 방어에 두각을 나타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셰어즈(Ishares) 분석에 따르면 1978년부터 2020년 말까지 하락장에서 배당을 미지급한 기업 주식은 -29.4%를 나타냈으나 배당 확대 기업은 -10.3%를 기록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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