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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유료기능 더 추가…제품 조직 부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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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유료기능 더 추가…제품 조직 부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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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에 설치되었던 메타 로고(사진=로이터)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가능한 유료 기능"을 식별하고 구축하기 위해 제품 조직 부서를 꾸리고 있다고 더버지가 내부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사업부는 메타가 주요 소셜 앱 전반에 걸쳐 유료 기능을 구축하는 첫 번째 진지한 시도이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모두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자랑한다. 애플의 iOS 광고 추적 관련 정책 변화와 디지털 광고 지출의 광범위한 축소로 인해 메타의 광고 사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후에 관련 조직이 설립됐다. 소위 '새로운 수익화 경험(New Monetization Experiences)'이라고 불리는 이 조직은 이전에 메타의 연구 책임자였던 프라티티 레이추드허리가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메타의 수익화 담당 부사장인 존 헤게만(John Hegeman)은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여전히 광고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앱에서 광고 차단을 위해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도록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제품, 기능 및 경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아울러 고려되고 있는 유료 기능에 대한 더이상 자세한 설명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메타의 수익은 거의 전적으로 광고에서 나오며, 이미 앱 전체에 여러 유료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소셜 미디어 거인은 지금까지 사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것을 우선시하지 않았다.

헤게먼은 조만간 유료 기능이 사업상 의미 있는 부분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새로운 가치와 의미 있는 수익 라인을 창출하고 또한 약간의 다양화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분명 매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그룹 관리자는 이미 독점 콘텐츠에 대한 액세스 비용을 청구할 수 있으며, 가상 "스타" 제품을 구입하여 크리에이터에게 보낼 수 있고, 왓츠앱은 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에 대해 특정 업체에 요금을 부과하고, 인스타그램은 최근 크리에이터들이 독점 콘텐츠에 접근하기 위해 구독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6월에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2024년까지 유료 기능과 구독서비스에서 거래를 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만이 더 많은 유료 기능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소셜 미디어 앱은 지난 몇 년 동안 점점 더 요금 부과 강화로 전환되고 있다. 틱톡은 올해 초 크리에이터를 위한 유료 구독 테스트를 시작했고, 트위터는 슈퍼 팔로우를 지불했으며, 디스코드는 전적으로 니트로 구독으로 수익을 올린다. 게다가 올해 텔레그램과 스냅챗 모두 추가 기능을 잠금 해제하는 유료 티어를 추가했다. 스냅챗의 유료 티어는 초기 히트작임이 입증되었다.

헤게먼은 "업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분명히 주목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우고 모방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이 공간에서 흥미로운 일들을 해낸 여러 회사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