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리서치는 미 주식시장이 바닥을 쳤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10가지 새로운 신호 목록을 바탕으로 판단할 때, "노"라고 말했다고 미 포춘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일 현재 10개 기준 중 4개 기준만 충족하고 있으며, 적어도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기준에 따르면, 실제로 시장 바닥이 되기 전에 6개 항목이 더 맞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준에 충족되는 것으로 간주되는 4가지 지표 가운데 1) 실업률 상승을 포함한다.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최근 월간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실업률은 전월의 3.5%에서 3.7%로 상승했는데, 이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을 감소시키는 측면에서 비교적 좋은 신호이다.
시장이 바닥권이라는 추가적인 긍정적인 지표는 2) 주요 투자자들 심리가 더 약세 전망에 치우친 약세 대 강세 비율을 포함했다. 다른 지표들은 3) 5% 이상의 하락장 랠리가 여러 차례 있었고(BofA는 지금까지 5% 이상의 하락장 랠리가 두 차례 있었다고 주장), 4) 제조업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구매관리자지수는 전년 대비 개선됐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10개 중 6개의 징후가 아직 시장 반등에 유리하게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
1)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음을 알리는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한다(사실 연준은 금리를 인상해 왔다). 또한 2)주식 위험 프리미엄, 즉 투자자들이 시장에 연결된 증가된 위험을 감수할 것으로 예상하는 무위험 비율에 대한 초과 수익은 75 bps 이상 증가해야 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런 기준에 바탕으로 시장은 하락할 여지가 더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반등의 모든 신호가 언제 빨간색에서 녹색으로 바뀔지도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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