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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비야디 주식 완전 매각 수순…추가 매도로 주가 6.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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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비야디 주식 완전 매각 수순…추가 매도로 주가 6.8% 하락

92세의 억만장자, 워런 버핏.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92세의 억만장자, 워런 버핏. 사진=로이터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비야디(BYD) 지분을 더 줄였다는 두번째 증권 신고서가 제출되자 많은 트레이더들이 비야디 주식을 추가로 더 매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 회사인 비야디의 주가는 홍콩 시장에서 5월 10일 이후 최저치로 무려 6.8%나 떨어졌다. 지난 7월 홍콩 증권시장 청산 및 결제 시스템에 버크셔 지분과 일치하는 비야디 지분이 등장한 이후 매각으로 주식 손실이 30% 가까이 확대됐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야디 주식에 대한 관심 감소와 비야디의 궁극적인 퇴출 전망이 비야디가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라는 사실보다 더 크게 압도하는 상황에서 8월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급증했다는 발표로도 매도 심리를 가라않게 하지 못했다.

다이와 캐피털 마켓 홍콩 주식회사의 켈빈 라우(Kelvin Lau)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완전히 비야디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비야디의 펀더멘털이 탄탄하게 유지되겠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매각은 주가에 단기적인 하향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크셔의 지난 6월 말 현재 홍콩에서 마지막으로 보고된 버크셔의 비야디 지분과 동일한 20.49%의 지분이 7월 중앙결제시스템에 올라온 이후 소용돌이치고 있다.

홍콩 증권거래소 신고에 따르면 버크셔는 현재 약 1800만 비야디 주식을 처분했으며 지난 목요일 현재 18.87%인 약 2억700만 주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