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CA는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관련, '우리는 이 회사가 우리의 승인 없이 영국에서 금융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고 있을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경고를 게재했다.
또 "금융 옴부즈맨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거나 금융서비스보상제도(FSCS)의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일이 잘못되면 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경고했다.
FCA는 "영국에서 금융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 홍보 또는 판매하는 거의 모든 회사와 개인은 우리의 승인을 받거나 등록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유럽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FTX 유럽을 설립했으며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CySEC)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영국 정부는 암호화폐 채택 지원 계획을 정리하고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은 지난 4월 "영국을 암호자산 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만드는 것이 나의 야망이며, 오늘 우리가 요약한 조치들은 기업들이 이 나라에 투자하고, 혁신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전 동료인 글렌도 이와 유사한 "우리는 이 나라가 암호 회사를 시작하고 확장하기에 가장 좋은 곳인 글로벌 허브가 되기를 바란다"는 발언을 했다.
비트코인닷컴은 하지만, 영국 정부의 이러한 암호화폐 계획은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 정부에서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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