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력‧원자력 지역서 암호화폐 채굴 허용

러시아가 수력 발전소와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전기 잉여 지역에서만 암호화폐 채굴을 허용할 전망이다.

비트코인닷컴은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합법화를 준비하는 러시아 관리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은 에너지가 과잉인 지역에서는 허용되고 적자를 겪는 지역에서는 금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과 재무부는 최근 올해 말까지 채택되어야 하는 암호화폐 채굴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에 합의했다.

암호화폐 채굴 규제 법안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러시아 의원들은 산업 활동이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광대한 국가의 일부 지역에서만 허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금융시장위원회 위원장인 아나톨리 악사코프(Anatoly Aksakov)도 전력 부족에 직면한 다른 분야에서 에너지 집약적 공정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법안이 가까운 시일 내에 국가 두마(하원)에 제출될 것이며 광업 및 암호화폐에 대한 동시 규제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전력 생산이 지속적으로 잉여인 지역에서만 디지털 코인의 발행을 승인한다는 아이디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지난 2월 러시아 경제 개발부가 비트코인 채굴 광부에게 허용되는 전기 요금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블록체인 및 기술 혁신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회사를 대표하는 ENCRY 파운데이션의 공동 설립자인 로만 네크라소프(Roman Nekrasov)는 RBC 크립토와 함께 러시아 지역에서 암호화폐 채굴 운영이 허용될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을 공유했다.

그는 수년 동안 이미 암호화폐 화폐 농장으로 채워진 암호화폐 뉴스에서 수력 발전소 및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지역에서 채굴이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수력 발전소가 많은 이르쿠츠크 주와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과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트베르, 사라토프, 스몰렌스크, 레닌그라드 지역이 포함된다.
네크라소프는 디지털 화폐 발행이 역사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한 수도 모스크바와 인접한 모스크바 주, 벨고로드 주, 크라스노다르 크라이에서 금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다게스탄의 불법 광산 시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공화국은 전기 공급이 부족한 또 다른 지역으로, 높은 실업률 속에서 암호화폐 채굴업이 대중적인 수입원으로 확산됐다.

그는 러시아 당국이 카렐리야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허용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네크라소프는 이것은 광산 기업이 소규모 수력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도록 요구하는 것과 같은 특정 조건 하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렐리야 지역은 올해 초 발표된 연구에서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채굴 목적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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