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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보험사 시총, 미래에셋생명 34%↓ vs 현대해상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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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보험사 시총, 미래에셋생명 34%↓ vs 현대해상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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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보험사의 시가총액은 금리 상승으로 이자율차 역마진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코스피 하락폭에 비해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는 금리 상승의 수혜주로 부상했고 손해보험사는 코로나19로 차량 운행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주가 하락기에서도 방어주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보험사 시총은 생명보험사가 1월 3일 17조2131억원에서 9월 30일 15조5404억원으로 9.72%(1조6727억원) 줄었습니다. 손해보험사의 시총은 올해 1월 3일 21조8001억원에서 9월 30일 20조6173억원으로 5.43%(1조1828억원)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1월 3일 2988.77에서 9월 30일 2155.49로 27.88% 하락한 것에 비하면 주요 보험사의 하락폭이 코스피 지수에 비해 훨씬 덜 떨어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생명보험사로는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이 있습니다. 주요 손보사로는 D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등이 있습니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의 시총이 연초인 1월 3일 7072억원에서 9월 30일 4682억원으로 33.79%(2390억원)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양생명의 시가총액은 연초보다 2929억원이 하락했고 삼성생명이 4200억원, 한화생명이 7209억원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명보험사의 시총은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시총 하락폭이 3.26%에 머물며 생명보험사의 시총 하락을 줄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손해보험사 가운에 현대해상의 시가총액이 연초인 1월 3일 2조964억원에서 9월 30일 2조6194억원으로 24.95%(5230억원) 증가해 하락장에서도 주가 상승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의 시총은 연초보다 850억원 불었고 한화손해보험이 228억원 증가했습니다.

반면 롯데손해보험이 838억원, 메리츠화재가 5689억원, 삼성화재가 9712억원, 코리안리가 1601억원, 흥국화재가 296억원 각각 감소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보험주가 금리 상승 시기에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으나 경기 침체 우려와 보유하고 있는 채권 가격의 하락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