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0일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18일 주식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49조6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정점을 찍은 이후 5분기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 매매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돈을 넣어두거나 주식을 팔고 계좌에 남아있는 돈을 의미한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월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당시 연중 최고치(75조1073억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8개월 사이에 26조원 가량(34.7%) 급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월 평균 예탁금 규모는 2020년말 65조원, 2021년말 67조원 등으로 60조원대를 유지했다. 올 들어서는 하락세가 이어지면 60조원선이 무너지고 50조원대로 내려앉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34조1000억원 대폭 늘었고, 금전신탁이 5조원 증가했다. 시중은행에서 연 5%를 웃도는 7~8%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멀어진 셈이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 예탁금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으로 급증했는데 코로나19 직전 30조원에서 한 때 70조원까지 증가했다"면서 "현재 20조원이 줄어든 50조원 내외로 예탁금은 금리와 정반대로 이동하는 만큼 꾸준히 유출될 것으로 보며 현재 속도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말 30조원으로 회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 부진이 이어지면서 모든 주체는 소극적 태도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으며, 상승장을 주도한 개인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며 "하락 구간에서 저점 매수에 나서는 '물타기' 성격 매수가 개인 수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에도 금리 상승 구간에서 매수 대기 자금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현재 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면 개인의 추가 매수 여력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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