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인베이스, 네덜란드서 등록 미비로 330만 유로 벌금

공유
0

코인베이스, 네덜란드서 등록 미비로 330만 유로 벌금

네덜란드 중앙은행이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현지 규정 미준수로  330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네덜란드 중앙은행이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현지 규정 미준수로 330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로이터
미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등록 미비로 네덜란드 중앙은행으로부터 330만 유로(360만 달러, 약 40억 3650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중앙은행(DNB)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네덜란드에서 올바른 등록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330만 유로(36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DNB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 회사는 2020년 5월부터 네덜란드의 자금세탁 방지 규정에 따라 자금 전송자로 등록해야 한다.

DNB는 코인베이스가 2022년 9월 22일 성공적으로 등록되기 전인 2020년 11월부터 2022년 8월 사이의 기간 동안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규제 당국은 이 기간 동안 "수사 당국이 알아차리지 못한 비정상적인 거래가 많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DNB는 코인베이스가 가장 큰 암호화폐 회사 중 하나이며 '네덜란드에 상당한 수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3월 2일까지 항소할 수 있다.
DNB는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KuCoin)도 라이선스 없이 운영되어 불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하면서 쿠코인을 표적으로 삼았다.

2021년에는 바이낸스 홀딩스 리미티드(Binance Holdings Limited)를 유사한 혐의로 표적으로 삼았으며, 이 거래소는 300만 유로 이상의 벌금을 지불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