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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산 판사, 바이낸스에 보이저 13억달러에 거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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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산 판사, 바이낸스에 보이저 13억달러에 거래 승인

미국 파산 판사는 7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주 규제 기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유에스(Binance.US)와 보이저의 거래를 허용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파산 판사는 7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주 규제 기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유에스(Binance.US)와 보이저의 거래를 허용했다. 사진=로이터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의 파산 판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주 규제 기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유에스(Binance.US)와의 거래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은 7일(현지시간) 자산을 매각하고 고객을 바이낸스US로 이전할 수 있도록 13억 달러(약 1조 7164억 원) 규모의 거래에 대한 법원 승인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과 코인데스크 등 다수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이저 디지털 파산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와일즈(Michael Wiles) 파산 판사는 뉴욕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바이낸스유에스(Binance.US) 인수를 중심으로 구축된 보이저의 구조 조정 계획을 승인했다.

코인데스크는 바이낸스US는 거래가 완료되기 전에 특정 규제 장애물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지만 보이저의 VGX 토큰은 판결 후 몇 분 만에 8% 이상 급등했다고 전했다.
보이저 디지털은 지난해 7월 초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즈 캐피털(3AC)로부터 6억5000만 달러의 대출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해 인출을 중단하고 3AC와 같은 달인 지난해 7월 파산 신청을 했다.

바이낸스는 보이저에 현금 2000만 달러(약 264억 원)를 지불하고 보이저 고객이 예치한 암호화폐 자산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보이저에 따르면 지난 2월 13억 달러에 달하는 고객의 암호화폐 자산이 이번 거래 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와일즈 판사는 바이낸스 인수에 대한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의 '모호한' 반대를 기각한 후 구조 조정 계획을 승인했다.

지난 2일 시작된 청문회가 4일차인 7일 와일즈 판사는 궁극적으로 이러한 규제 기관의 반대가 보이저의 구조 조정을 진행해야 할 필요성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윌리엄 업테그로브(William Uptegrove) SEC 측 변호사는 지난주 청문회에서 와일즈 판사에게 SEC 조사관이 바이낸스US가 미등록 증권 거래소를 운영했음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와일즈 판사는 기관이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고, 구체적인 우려를 제기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해 SEC는 설득력을 잃었다.
보이저 계획을 승인하는 동안 바이낸스로 고객 계좌 이전을 시작할 수 있지만 보이저는 여전히 거래에서 손을 뗄 수 있다. 재무 고문들은 지난 3일 법정에서 회사가 바이낸스US의 인수 약속, 바이낸스 US의 규정 준수 및 고객 예금의 보안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검토하는 데 최대 4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거래는 또한 보이저에 대한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국가 안보 위험을 조사하고 있는 미국 외국인 투자 위원회(CFIUS)의 추가 조사에 직면해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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