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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022년 결산]⑧ 고객예수금 지난해 18% 감소…키움증권 14조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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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022년 결산]⑧ 고객예수금 지난해 18% 감소…키움증권 14조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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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증권사의 고객예수금(고객예탁금)이 지난해 증시 침체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고객예수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회사에 일시적으로 맡겨 놓은 돈입니다. 고객예탁금은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보호되고 증권거래법에 의해 증권금융에 별도로 예치돼 관리됩니다.

증권사들은 고객예수금에 대해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증권사들이 고객예수금으로 지나치게 많은 폭리를 취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금리가 상승하면서 전년보다 투자자예탁금이용료가 증가했습니다. 고객예수금은 키움증권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조사한 국내 주요 증권사 27곳의 지난해 고객예수금(평균잔액 기준)은 80조4164억원으로 전년의 98조3207억원보다 18.2% 줄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투자자예탁금이용료는 금리상승으로 지난해 2831억원으로 전년의 1209억원에 비해 13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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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27곳의 증권사는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 상상인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유화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입니다. <가나다 순>
BNK투자증권은 지난해 고객예수금이 1755억원으로 전년의 1650억원보다 6.4% 늘었고 투자자예탁금이용료는 18억원으로 전년의 8억원에 비해 125.0% 증가했습니다.

DB금융투자의 지난해 고객예수금과 투자자예탁금이용료는 각각 7394억원과 19억원, IBK투자증권이 각각 3517억원과 22억원, KB증권이 각각 7조8118억원과 322억원, NH투자증권이 각각 5조9476억원과 205억원, SK증권이 각각 1조1379억원과 25억원을 나타냈습니다.

교보증권의 지난해 고객예수금과 투자자예탁금이용료는 각각 1조2979억원과 45억원, 다올투자증권이 각각 1859억원과 26억원, 대신증권이 각각 2조8429억원과 33억원, 메리츠증권이 각각 1조3152억원과 48억원, 미래에셋증권이 11조5312억원과 435억원, 부국증권이 각각 961억원과 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고객예수금과 투자자예탁금이용료가 각각 10조2922억원과 568억원, 상상인증권이 각각 380억원과 2억원, 신영증권이 각각 1621억원과 15억원,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3조7464억원과 119억원, 유안타증권이 각각 3조4902억원과 149억원, 유진투자증권이 각각 1조1141억원과 12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각각 9591억원과 12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화증권은 지난해 고객예수금이 335억원 규모이며 투자자예탁금이용료는 공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고객예수금과 투자자예탁금이용료가 각각 14조1877억원과 218억원, 하나증권이 각각 3조310억원과 95억원, 하이투자증권이 각각 6861억원과 38억원,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8조371억원과 217억원, 한양증권이 각각 1268억원과 9억원, 한화투자증권이 각각 6956억원과 31억원, 현대차증권이 각각 3834억원과 2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