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스웰 콘퍼런스에 나스닥·스트라이프 등 관심 긍정적 영향
XRP 차트상 상승 추세 전환…3.50달러 돌파-거래량 증가 기대
XRP 차트상 상승 추세 전환…3.50달러 돌파-거래량 증가 기대

최근 발표된 부진한 고용 지표로 인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저금리 환경이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XRP 역시 저렴해진 자금의 유입과 새로운 매수세의 증가로 혜택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뉴스에 따르면 분석가 제임스 룰은 "금리가 하락하면 더 많은 자금이 시스템으로 유입되고, 그 일부가 암호화폐로 흘러들어 간다"며, "이러한 흐름은 신규 계좌 개설과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법정 공방의 그림자 벗어나나
XRP는 오랫동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소송이라는 불확실성에 갇혀 있었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기업들이 공모 및 공시 설계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얻게 됐고, 대규모 투자자들에게는 법원에서 규칙을 검증할 기회를 얻었다.
이런법적 명확성 개선은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나스닥은 토큰화된 증권에 대한 제안을 내놓았고, 스트라이프 역시 자체 네트워크 구축을 시사하는 등 기관들의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나스닥 등 기관들의 이런 움직임은 리플의 스웰(Swell) 콘퍼런스에 은행 및 결제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과 맞물려, 기관들이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실제 제품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트상 상승 추세 전환 3.50 달러 돌파 기대
한편, XRP는 최근 가격 차트에서 장기간 이어져 온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며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Bitcoinist)는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현재 가격 추세가 향후 3.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XRP는 이미 8% 이상 상승하며 몇 달 만에 처음으로 3.00를 돌파하기도 했다.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결정과 거래소별 자금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하고 유동성이 확대될 경우 XRP는 거래량과 신규 자금 유입으로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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