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19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2022년 배당금 총액은 2조1800억원대 수준으로 전년 2조2000억원대에 비해 유사한 수준으로 배당금 총액의 경우 ’20221년 처음 2조원을 돌파한 후 2년 연속 2조원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2022년 배당을 실시한 법인 594사 중 379사(63.8%)가 5년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하여 전년(360사, 61.1%) 대비 연속배당 법인 수 및 비율 증가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이익의 주주환원 및 주주친화정책을 중시하는 상장법인의 배당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배당규모 감소에도 주식시장의 약세로 평균 시가배당률은 증가(+0.437%p)했다. 이는 2021년 말 코스닥지수가 1,033.98p에서 2022년 말 679.29p로 무려 354.69p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2022년도 국고채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평균 시가배당률이 2015년 이후 7년만에 국고채 수익률 하회하는 기록을 남겼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상회하는 법인은 594사중 130사(21.9%)에 불과했다.
2022년 현금배당 법인의 평균 배당성향은 29.8%로 산출 대상법인의 실적 부진으로 평균 배당성향이 2021년 26.9%에 비해 소폭 상승에 그쳤다.
한국거래소는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상장법인의 배당성향, 총배당금액 등 배당정보를 공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배당정보 제공 및 배당 관련 상품의 지속적 관리를 통해 배당 활성화 및 배당기반 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eepi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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