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화전자는 지난 2일 시가총액 1000억원을 돌파해 1290억원까지 치솓았다. 지난해 말 시가총액 349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약 3배 가까이 급성장한 것이다.
지난 3일 하루 동안은 단기 급등에 따른 매매 정지로 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았으며, 4월 24일부터 2일까지 6거래일만에 시가총액 933억원 껑충 뛰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한국이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테슬라사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하는 데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는 국가"라로 투자를 요청한 사실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 회사는 페라이트코어 및 MPC코어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연관산업으로는 IT 및 Display 시장,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장 등이 있다.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친환경자동차 시장의 핵심부품인LDC, OBC 변압기 및 인덕터, 필터의 고효율 LOW LOSS 재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가 희토류의 미래 모델 사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삼화전자 이외에도 아시아 전역의 페라이트 코어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한국의 산화철 제조업체인 EG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강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은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은 매매시 염두에 둬야 한다" 설명했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eepi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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