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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7000달러 회복, 7일 만에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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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7000달러 회복, 7일 만에 안정세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2만70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됐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2만70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됐다. 사진=픽사베이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2만7000달러를 회복했다.

15일 낮 12시 21분 현재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47% 상승해 2만7200.0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2만7282.38달러까지 치솟은 뒤 소폭 하락해 2만71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2일 금요일 가격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코인데스크는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가격이 폭락한 지 7일 만에 안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비트코인은 최근 급등세를 보인 5월 5일 이후 10%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산업 중심 및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한 차익 실현과 유동성 부족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15일 낮 12시 21분 현재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각각 1.47%와 1.64% 상승해 2만2700달러와 1828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5일 낮 12시 21분 현재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각각 1.47%와 1.64% 상승해 2만2700달러와 1828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 비트와이즈의 애널리스트 라이언 라스무센은 지난 12일 코인데스크 TV의 '퍼스트 무버' 프로그램에서 "일반적으로 금융 시장은 위험과 유동성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위험 자산을 전반적으로 두려워하고 있는 지금, 대규모 매도가 발생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이 적으면 자산이 팔릴 때마다 가격 변동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암호화폐에 더 많은 유동성이 유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가치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64% 상승해 1828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0.31% 올랐고, 솔라나(SOL)는 1.64%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상위 코인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아시아 주요 주식 시장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닛케이 지수는 0.5% 상승했지만 항셍 지수는 0.2% 하락했다.

라스무센은 지난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최근 5일간 소폭 상승했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2%, 1.1%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와 전통 자산 시장 간의 상관관계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은 암호화폐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면서 "전통적인 위험 자산, 전통적인 주식, 암호화폐 사이의 상관관계가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 비트불 캐피털의 조 디파스콸레 CEO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전 세계의 거시경제 상황이 암호화폐 자산이 번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디파스콸레는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에서 2만7000달러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다시 3만 달러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장은 시장에 촉매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또 다른 주요 랠리를 보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라고 적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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