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L 거래소도 개인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이더리움 서비스 제공

현지 디지털 자산 회사인 해시키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기관 등 전문 투자자 서비스에서 개인 사용자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라이선스를 성공적으로 획득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이 거래소는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영업 허가를 받았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시키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발행한 두 개의 주요 라이선스를 상향 조정했다.
첫 번째 라이선스인 유형 1(Type 1)을 통해 해시키는 홍콩 증권법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다. 두 번째 라이선스인 유형 7(Type 7)은 공식적으로 기관 및 개인 사용자 모두에게 자동화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해시키는 홍콩에서 개인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는 최초의 라이선스 거래소 중 하나가 된 것 외에도, 암호화폐 장외거래(OTC) 서비스인 '해시키 브로커리지'도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 장외거래 플랫폼은 홍콩 금융관리국(SFC)의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채택에 따라 현지 증권법을 준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시키 그룹의 리비오 웡 최고 운영 책임자는 허가된 거래 플랫폼의 설립과 홍콩의 규제 프레임워크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며 "업계 전반적으로 투명성이 높아져 투자자의 신뢰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일 또 다른 암호화폐 회사인 OSL도 SFC로부터 기존 라이선스를 상향 조정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개인 투자자에게 즉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해시키와 OSL은 홍콩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최초의 2개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름을 올렸다.
이 소식은 홍콩에 본사를 둔 항셍 은행의 한 임원이 암호화폐 회사는 SFC로부터 원칙적 승인을 얻은 후에만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주장한 직후 나온 것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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