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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수익 둔화 우려에 5거래일 연속 하락...시총 3조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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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수익 둔화 우려에 5거래일 연속 하락...시총 3조달러 '붕괴'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지난 1일 이후 5거래일 연속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프=정준범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지난 1일 이후 5거래일 연속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프=정준범 기자
애플(AAPL) 주가는 지난 목요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지금이 매수에 가담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시기로 보인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 보다 1.7% 하락한 178.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일 하락 마감이후 연속으로 5거래일째 내리막이다.
앞서 발표된 애플 실적에 따르면, 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 둔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하락세의 가장 큰 요인은 아이폰, 맥 및 아이패드의 제품 수익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1.26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19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도 818억 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 816억 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분기 매출은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3분기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적 경기 둔화로 고가폰인 아이폰의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4.8%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2% 가까이 하락함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애플은 사상 최초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