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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주, 감독 강화와 신용등급 강등 전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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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주, 감독 강화와 신용등급 강등 전망에 ‘하락’

투자자들의 건전성 우려 탓··· 화요일, 주가 일제히 떨어져
미국 뉴욕 맨해튼 금융지구 월스트리트 지하철 승강장에서 한 사람이 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 맨해튼 금융지구 월스트리트 지하철 승강장에서 한 사람이 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로이터통신
미국 은행의 주가가 감독 강화 방침과 신용 등급 강등 전망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로이터통신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피치 레이팅스(미국 뉴욕 시와 영국 런던에 이중 본사를 둔 국제신용평가기관)가 은행에 대한 규제 강화 및 여러 대출 기관의 등급 강등 가능성을 언급하자, 투자자들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화요일, 미국 은행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마틴 그루엔버그 연방 예금 보험 공사 회장은 월요일 행한 연설에서 “기관은 지역 은행이 얼마나 큰 "생존 의지(실패시 사업을 어떻게 마무리할 지를 담은 세부 계획)를 준비하는지 검토키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 방안은 지난 3월 몇몇 대출 기관의 파산 후 미국 규제 당국이 은행 시스템에 대해 감독을 강화하고자 도입하려 한 전면적인 변화의 일부분에 해당 된다.

피치 레이팅스의 한 분석가는 “경쟁사인 무디스가 자금 조달 위험과 수익성 약화를 이유로 10개의 중견 대부업체에 대해 등급을 내린 지 몇 주 만에 기관도 미국 대형은행 몇 개를 강등 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은행 지수(SPXBK)는 2.5% 하락해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JP모건체이스(JPM.N)는 4% 가까이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N), 웰스파고(WFC.N), 골드만삭스그룹(GS.N), 씨티그룹(C.N), 모건스탠리(MS.N)는 1.7%에서 2.1% 사이로 하락했다.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이자 수석 전략가인 잭 자나시에비치는 "우리는 이것의 일부가 다가온 사실을 알고 있고 등급 하향 역시 시장이 이미 소화하고 고려한 것들을 반영한 것이다."고 말했다. 잭 자나시에비치는 "이것은 보편적 현상을 반영한 것 뿐이다"고 덧붙였다.

중견 은행 중에선 웨스턴 얼라이언스 방코프(WAL.N)와 팩웨스트 방코프(PACW.O)가 각각 3% 이상 하락했다. 사이언 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버리는 월요일에 “두 은행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코메리카(CMA.N)와 키코프(KEY.N)도 각각 4% 이상 하락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화요일 4.274%로 거의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후 빠르게 하락해 연방 준비 제도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LPL파이낸셜(LPLFinancial)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은행 예금자들은 아마도 소형이나 지역 은행에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압력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예의 주시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