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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AI의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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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AI의 화폐"

그린 드베어 그룹 CEO "기관투자자, 비트코인 투자 늘려"

지난 7일 엘살바도르 일로팡고에서 암호화폐가 결제 수단으로 채택된 2주년 기념 고용 박람회 중 비트코인 ​​플라자에 표시된 비트코인 ​​표지판. 사진=로이터
지난 7일 엘살바도르 일로팡고에서 암호화폐가 결제 수단으로 채택된 2주년 기념 고용 박람회 중 비트코인 ​​플라자에 표시된 비트코인 ​​표지판. 사진=로이터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늘리고 있다"

세계 최대의 독립 금융 자문, 자산 관리 및 핀테크 조직인 드베어 그룹(deVere Group) 최고경영자(CEO)이자 창립자인 나이젤 그린(Nigel Green)의 말이다.
마닐라 타임즈에 따르면 그린은 17일(현지시간) "AI 붐은 실질적인 기술 발전과 산업 전반을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AI의 변혁적 역량은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 데이터 기반 특성, 빠른 혁신과 결합되어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린 CEO는 이러한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AI 시대의 통화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AI의 통화인 이유와 이러한 시너지 효과가 기관 자금을 끌어들이는 세 가지 주요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AI 세계에서는 데이터 무결성이 가장 중요하다. 기계 학습 모델을 교육하든, 데이터 입력의 신뢰성을 확인하든, 데이터의 소스와 기록을 신뢰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다.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은 AI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변조 방지 기록을 제공한다.

둘째, 비트코인은 글로벌 통화로, 이는 AI 시스템이 국경을 초월하여 데이터와 자원을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 AI는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조직은 데이터 자산을 수익화할 방법을 점점 더 모색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AI 중심 기업이 데이터세트에 쉽게 액세스하고 구매할 수 있는 데이터 시장 플랫폼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며, 데이터 공유 및 수익화의 번창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그린 CEO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은 AI 시대에 암호화폐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신호다"고 말했다.

마닐라 타임즈에 따르면 AI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AI 애플리케이션에서 비트코인의 새로운 사용 사례가 필연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예를 들어, AI를 사용하여 비트코인 거래를 자동화하거나, AI 기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AI를 활용한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시도가 가능할 것이다.

AI와 암호화폐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그린 CEO는 "비트코인과 AI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이들의 통합은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여 우리가 디지털 통화와 인공지능을 인식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재편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