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장 대비 4.59% 내린 48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 주가는 개장 직후 장중 한때 47만7천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3.46% 하락한 46만원에, SK이노베이션은 3.76% 내린 14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엘앤에프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유럽 주요국들의 전기차 관련 친환경 정책이 주춤하고 미국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전기차 전환이 대선 주요 의제로 떠오른 데다가 테슬라의 3분기 차량 판매량 감소 등 다양한 약재가 연휴 뒤 한꺼번에 주가에 반영되며 급락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국내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수출 금액은 32억6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수출 중량은 11% 증가했으나 판가가 14%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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