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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고 CEO “비트코인 ETF 승인 당연? 재거부 가능성도 매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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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고 CEO “비트코인 ETF 승인 당연? 재거부 가능성도 매우 높아”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거부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는 견해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커스터디 회사 비트고(BitGo)의 마이크 베르셰(Mike Belshe) CEO는 업계 전체의 낙관적인 시각과 달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련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신청을 기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거래소와 커스터디(관리보관)가 분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SEC가 현재 신청을 기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암호 자산 거래 대기업 코인베이스(Coinbase)가 ETF를 신청한 몇몇 회사에서 ETF의 커스터디 파트너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르셰 CEO는 “코인베이스라는 사업체에는 이해되지 않은 위험이 많으며, 이를 완전히 분리하지 않을 경우 SEC의 재거부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일부 ETF 분석가들은 ETF가 내년 1월에 승인될 가능성은 약 90%라고 보고 있다. SEC는 시장 조작 가능성과 고객 보호 결여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수년간 수많은 신청을 기각해 왔다.

현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6월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트레이딩뷰(Trading View) 데이터에 따르면 이후 비트코인(BTC)은 45% 상승해 3만 6200달러까지 치솟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