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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SEC와 현물 비트코인 ETF 회의…워크플로우 프레젠테이션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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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SEC와 현물 비트코인 ETF 회의…워크플로우 프레젠테이션 제출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미국의 자산관리 대기업 피델리티가 지난 7일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제안에 관해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SEC에 "비트코인 ETF 워크플로우"라는 제목의 프레젠테이션을 제출했다. 이 프레젠테이션에는 현금 생성 및 상환 모델을 자세히 설명하는 슬라이드가 포함됐다.
피델리티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차익 거래와 헤지는 물리적 생성에서 더 효율적"이라며 "자기 청산 ETF 시장 조성 기업은 암호화폐 계열사와 함께 비자기 청산 ETF 시장 조성 기업의 에이전시 AP 역할을 하여 효율적인 차익거래를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기청산은 ETF 시장 조성 기업(Market Maker, MM)이 ETF의 현물 자산을 직접 매매하여 시장 가격을 유지하는 방식을 말한다.

시장은 SEC의 제안된 현물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향한 최종 단계가 무엇일지 예상하면서 지난 몇 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회의에 대한 서류 및 메모가 여러 번 수정되는 가운데 규제 당국과 자산 관리자는 승인될 경우 제안된 펀드가 어떻게 작동할지에 대한 기술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세이프파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생성-상환 언어에는 현물과 현금이 모두 포함된다"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S-1(SEC에 증권을 발행하기 위해 제출하는 등록신청서)에 선택권을 남겨 두는 것처럼 보이지만 19b-4(SEC 규정) 승인은 현금 창출만 허용할 수 있다.

한편, 블랙록은 지난달 28일 SEC와 제안한 현물 비트코인 ETF에 관한 회의에서 "수정된 현물 모델 설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제출했다.
SEC는 아직 피델리티와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