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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올해 뉴욕 증시 5가지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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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올해 뉴욕 증시 5가지를 주목하라

투자자가 올해 주시해야 할 5가지 테마 소개
금리인하 시기·대형 기술주 실적 등 제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2023년 마지막 거래일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2023년 마지막 거래일 모습. 사진=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이 금리인하 시기, 미국 대통령선거, 아시아 리스크 등 올해 주목해야 할 5가지 사항을 소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이 투자자가 2024년도에 주시해야 할 5가지 테마를 제시했다.

첫번째로 금리인하 시기를 꼽았다.

시장에서는 더 신속하고 큰 폭의 금리 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스와프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약 1.5%p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지난해 마감 시점에서 연준이 올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86.6%로 내다봤다.

다음으로는 거대 기술기업들의 성장 전망이다.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로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르기까지 7대 대형 기술주들이 인공지능(AI) 열풍을 등에 업고 지난해 S&P 500 지수 상승의 64%를 담당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7대 대형 기술기업들은 올해 수익이 22% 성장하면서 S&P 500 전체 기업 상승률의 배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대통령선거도 주목해야 할 요인으로 제시했다.

블룸버그는 현직 대통령이 재출마하는 선거 해의 경우 역사적으로 주식에는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스톡 트레이더 연감(Stock Trader's Almanac)에 따르면 지난 1949년 이후 선거 기간에 S&P 500은 평균 약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현직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은 경우는 평균 1.5% 하락했다.

통상 현직 출마자들이 경제와 심리를 부추기기 위해 새 정책을 시행하거나 세금 인하를 도모하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한다.

네 번째로는 아시아 리스크다.

일본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는 일본은행의 초완화 정책과 엔화 약세로 인해 지난해 30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지만 올해 초에는 난관에 봉착할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들 3분의 2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피해 올해 4월까지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경우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올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경기 부양책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인도의 4월 총선도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럽중앙은행과 영국 중앙은행의 정책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오는 4월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의 완화 정책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G7 국가 중 인플레이션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