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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방향성 Key…저PBR-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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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방향성 Key…저PBR-반도체

선반영된 정책 모멘텀…예상치 뛰어 넘을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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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증권
한국 증시 방향성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반도체 산업에 달렸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시장에 정책 관련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 시장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예상을 뛰어 넘는 정책 세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공개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발표 이후 저PBR(주당순자산비율) 업종(보험, 자동차, 증권, 유틸리티 등)은 17~26% 올랐다.
김대옥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총선이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 대두될 정책 모멘텀도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 정책 추진에 따른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시장 예상보다 더 강력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인프라/투자 환경, 생태계, 초격차 기술, 인재 등을 4대 중점과제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2047년까지 총 622조원 규모 민간 투자를 통해 시스템 반도체 시장점유율 10%, 공급망 자립률 50% 달성, 매출 1조 클럽 기업 10곳 등을 육성 목표로 제시했다.

정부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추진 발표 당시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 2.07% 하락한 반면, 반도체 업종은 2.76% 상승한 만큼 향후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와 함께 반도체 업종 상승 견인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오는 26일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시작된다. 지난 1월 가전박람회(CES) 2023에 이어 이번에도 AI 관련 세션이 다수 배치돼 있다. 여러 기업들이 AI를 두고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I와 반도체 산업 정책모멘텀과 방향성이 기대된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