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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자칭 비트코인 창시자, 거짓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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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자칭 비트코인 창시자, 거짓으로 밝혀져

오스트레일리아의 컴퓨터 과학자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 박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스트레일리아의 컴퓨터 과학자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 박사. 사진=로이터

본인이 비트코인을 만들었다고 말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컴퓨터 과학자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의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졌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의 제임스 멜러 판사는 라이트가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져 있는 '나카모토 사토시'가 아니라고 판결했다.

멜러 판사는 "라이트 박사는 비트코인 백서의 저자가 아니며, 2008년에서 2011년 사이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을 채택하거나 운용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또한 그는 비트코인 시스템을 만들지 않았으며, 비트코인 소프트웨어의 초기 버전을 작성하지도 않았다"며 그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판이 진행된 이유는 앞서 가상자산 개방 특허 동맹(COPA)이 라이트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COPA는 라이트 박사가 자신이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주장하며 오픈소스 기술 개발을 막고 있다며 법원에 그가 사토시가 아님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