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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윤병운 대표 취임…6년만에 세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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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윤병운 대표 취임…6년만에 세대 교체

NH투자증권 윤병운 사장  사진=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NH투자증권 윤병운 사장 사진=NH투자증권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이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윤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윤 사장은 취임 직후 임직원들에게 내부 결속과 협업을 강조했다.

윤 사장은 취임사에서 "NH투자증권의 도약을 위한 첫 번째 준비는 내부 역량 결집"이라며 "화합과 협력은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사업부 내, 사업부 간, 영업조직과 지원조직 간 다방면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고 그 일환으로 중요한 국가 기간산업인 농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협업과 상호 레버리지를 농협그룹 내에서도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윤 사장은 "NH투자증권은 주식회사인 만큼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맹목적인 수익 추구는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게 한다"면서 "내부통제 절차를 실효성 있게 구축해 임직원의 책무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정도를 걷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윤 신임 사장의 선임으로 NH투자증권에서는 6년 만에 최고경영자(CEO)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전임자인 정영채 전 사장은 2018년부터 직전까지 경영을 맡아왔다.
윤 사장은 1993년 LG투자증권으로 입사하면서 증권업계에 처음 발을 들였으며, 2003년 기업금융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년간 기업금융(IB) 분에서 활약해 대표적인 'IB맨'으로 꼽힌다.

내부에서는 우리투자증권 시절 LG전자 유상증자를 비롯해 2020년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 2021년 하이브의 '투트랙' 유상증자, 오스템임플란트 인수금융·공개매수 '패키지딜' 등 굵직한 딜을 성공시켜 IB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윤 사장은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전국 지점 순회 일정을 소화하며 모든 영업점의 직원들로부터 현장 의견을 직접 취합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당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의 현금배당금을 지급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총배당액은 2천808억원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