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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커넥트웨이브 지분 86% 확보…상장폐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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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커넥트웨이브 지분 86% 확보…상장폐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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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로 커넥트웨이브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졌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4일까지 청약이 진행된 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 결과 의결권 지분의 86%(CB·BW 전환 주식수 포함)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1차 공개매수로 80% 중반이 넘는 지분율을 확보함에 따라 2차 공개매수를 거쳐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최근 PEF 운용사의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폐지된 대표적 사례인 오스템임플란트와 루트로닉도 1차 공개매수에서 최대주주가 80% 중반 의결권을 확보한 뒤 2차 공개매수와 상시매수를 거쳐 상장폐지됐다.

최대주주가 상장폐지를 신청하면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최대주주 보유 지분과 투자자 보호기준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한다.

MBK파트너스도 이 같은 선례를 따라 이르면 내주 초 소액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1차 공개매수와 같은 가격(1만8천원)으로 2차 공개매수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2차 공개매수 결과와 무관하게 충분한 수준의 지분율이 확보되는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히 상장폐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사모펀드들이 공개매수로 상장사 지분을 끌어올린 뒤 상장폐지에 나서는 이유는 각종 공시 의무에서 벗어나 효율적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런 자진 상장폐지 과정에서 기존 소액주주들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