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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10년안에 초대 IB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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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10년안에 초대 IB 진입"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총괄하는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총괄하는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이 합병한 우리투자증권은 1일 오전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식을 갖고 중형 증권사로 첫 발을 내딛는다.

우리투자증권은 빠르면 5년 안에 업계 10위권에 진입하고, 10년 안에 초대형 IB(투자은행)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자기자본은 1조1500억원 규모다. 이번 합병으로 국내 마지막 종합금융회사(종금사)인 우리종합금융의 퇴장으로 종금사 역사도 막을 내린다.
우리금융지주는 2014년 증권사(구 우리투자증권)를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존 인력에 더해 약 400명 규모로 출범하며, 향후 1년 내 100명 이상을 추가 영입하겠다는 목표다.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사장이 맡는다.

우리투자증권 조직은 ▲ 종합금융 ▲ S&T(세일즈앤트레이딩) ▲ 리테일(소매) ▲ 리스크관리 등 4개 사업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존 발행어음과 부동산에 집중된 우리종합금융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IB, S&T, 리테일 등 증권사 본연의 사업 구조를 완성, 대형 증권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게 우리투자증권의 목표다

온라인 펀드 판매가 주력이던 한국포스증권 인력도 통합된 디지털 전략 아래 낮은 수수료로 공모펀드를 공급하는 범용 투자 플랫폼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업 간 선순환 창출, 디지털 기반 강화, 우리금융그룹 시너지 활용 등을 통해 증권업 후발주자로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IB(투자은행)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